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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市 경기 최대면적 도시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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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내년 1월부터 경기도 미금시.남양주군 전역이 합쳐져 수도권내에서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남양주시가 출범한다.
미금시(42.02평방㎞).남양주군(4백19.35평방㎞)을 합한 남양주시 전체면적은 무려 4백65.37평방㎞로 지금까지 시단위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 고양시(2백66.46평방㎞)보다 1백98.91평방㎞(1.7배)나 크고 서울시 면적 6백5.36평방㎞의 76.9%에 해당하는 넓은 규모다.인구는 22만4천명으로 도내 19개 시가운데 7위를 기록하게 된다.
23일 경기도와 남양주시통합준비단에 따르면 새로 마련된 남양주시 본청의 직제는 총무국을 비롯,보건사회국.산업경제국.건설도시국등 4국.25과.77계로 개편돼 내년 1월3일 시 개청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그러나 미금시의 6개동.1백개통.6백7개반과 남양주군의 3개읍.5개면.1개출장소로 구성된 일선행정조직은 시 지역내에서도 읍.면.동 형태로 그대로 남아 지역여건에 따라 도시와 농촌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청사는 미금시금곡동185 6천5백86평 부지에 지상4층.
지하1층.연면적 1만5천2백29평 규모로 1월15일 완공된 현미금시청사를 사용하게 된다.
남양주 시장에는 국가부이사관이,부시장에는 지방부이사관이 각각발령될 예정이다.
서울과 접하는 경기동북부의 관문이라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개발의 뒷전으로 밀려나 있던 남양주시는 이번 통합으로 지역발전의전기를 맞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1월 시출범과 동시에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문기관에 개발계획수립에 대한 용역을 의뢰,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세워 열악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사업등에 중점을 둬 도농(都農)이 공존하는 수도권 제일의 전원주거지역으로 가꿔나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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