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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칼럼>老化와 운동-체력은 나이와 무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최근 레이건 前미국대통령이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것이 세계적인 톱뉴스가 되었다.이것은 새로운 병도 아니고 예전부터 노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그 병 자체의 소개보다는 국민에게 자신의 병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나타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감명을 일으켰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즉 21세기 초반이 되면 5명중 1명이 60세 이상이 된다고 한다.본격적인 사회의 고령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회의 고령화는 의학의 발달과 지식수준의 향상 등에 의해 평균연령이 증가하면서 오는 필연적인 현상이다.말하자면 선진국이나선진국으로 가는 나라에서는 이미 왔거나 오고 있는 현상인 것이다. 체력연령이라는 것이 있다.이 체력연령은 자신의 나이와는 관계없이 현재 체력이 어느 정도 연령대를 나타내는가라는 뜻이다.이 말은 20~30대의 사람이 50~60대의 체력을 나타낼 수도 있고 반대로 50~60대의 사람이 20~30대의 체력을 가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즉 체력이란 나이에 꼭 순응하는 것은 아니다.연령에 따른 기능적인 퇴화의 50% 이상이 사용하지 않는 데(운동부족)있다.
바꾸어 말하면 생물학적 노화는 규칙적인 운동에 의해 확실히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의 복지,이것은 의식주를 편안히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고령화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누구나 20~30대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각자의노력과 사회적인 지원및 정책,노인을 위한 다양한 건강.운동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알츠하이머병의 전문가인 서울대의대 서유헌박사는 유전 못지않게 환경오염.과음.스트레스.고독하고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생활방식 등을 이 병의 중요 위험인자로 꼽았다.
운동은 전부는 아니지만 이런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준다.운동으로 인한 체력향상 내지 유지는 우선 삶에 자신감을 주고 강한 독립심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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