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특별전 ‘땅에서 찾아낸 역사’ 外

◆경기도 성남시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관장 조유전)은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특별전 ‘땅에서 찾아낸 역사’를 연다. 내년 12월까지 1년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남한산성서 발굴한 통일신라 초대형 기와를 비롯해 그간 토지박물관이 진행한 주요 문화유적 조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구려 성곽인 경기도 연천 호로고루(瓠蘆古壘) 등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500년 전 고구려 병영 모습도 복원 전시한다. 031-738-7382

◆사진작가 권부문(52)이 돌을 주제로 한 작업을 담은 ‘돌에게’전을 서울 청담동 C 파인아트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인간의 흔적이 없는 대자연의 이미지를 주로 다뤄온 권부문은 이번에도 광활한 대지에 놓여있는 익명의 돌들을 초상화처럼 촬영한 작품을 보여준다.

새로 발표되는 16점은 돌의 질감과 온도까지 전하는 듯한 정밀한 사실적 구현이 특징이다. C 파인아트 갤러리는 갤러리 신라, 박여숙 화랑, 박영덕, 인사갤러리, 조현화랑 등 5곳이 공동출자해 운영하는 전시공간이다. 02-3446-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