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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잡아먹고 악마얼굴…'괴물 나무' 8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랑스 동식물전문 잡지인 '라 윌로트'(La Hulotte)는 독자들로부터 신기한 동식물 사진을 받아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중에는 물건을 잡아먹는 듯 보이는 나무에서 부터 남녀간 애정행각을 연상시키는 나무 사진까지 다양한 모습이 포함돼 있다. 다음은 르피가로가 19일 공개한 사진이다.

박경덕 기자

이 나무는 코브라의 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주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을 나무가 잡아먹고 있다. 원래 이 표지판은 나무 껍질 위에 설치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껍질이 표지판 위로 자라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됐다.

스위스 뇌샤텔 호수 인근에서 포착된 이 버드나무는 마치 악마의 얼굴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 같다.

나무에 붙어있는 거대한 혹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보인다.

프랑스 중부도시 리옹에 있는 파리이 공원에는 사랑을 나누는 듯한 두 그루의 나무가 서로 몸을 꼰채 서 있다.

이 나무는 하프를 연상시킨다.

손을 잡고 서 있는 나무. 이들도 혼자 세상을 살아나가기가 힘든가 보다.

네발 달린 짐승의 모습을 닮은 이 나무는 금방이라도 앞으로 걸어갈 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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