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마켓>美유통업계 크리스마스 特需 군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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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미국의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따라 크리스마스 특수에 기대를 걸고있다.
美마케팅조사회사인 아더 앤드슨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결과 이번 크리스마스때 선물등 물품구입 지출을 전년보다늘리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72%에 달했다.평균 지출예정 금액은7백52달러로 지난해의 6백46달러보다 16% 가 증가했다.
또 전미(全美)소매업협회는 올 크리스마스매출이 전년도의 3천9백91억3천만달러보다 6% 늘어난 4천2백50억달러로 예측했다. 미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매출은 신장이 된다해도 상당수 소비자들이 세일물품을 찾거나 디스카운트 스토어등을 활용하는등 알뜰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고 거기에 맞는 매장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대형 스포츠용품 전문점인 월드 오브 스포츠社는이달초부터 고객에게 구입한 물품을 담아주는 종이쇼핑백을 회수,재활용하고 있다.
월드 오브 스포츠사는 싱가포르뿐아니라 말레이시아.대만.브루나이등에까지 점포를 내어놓고 있는데 이번에 종이쇼핑백을 회수키로한 것은 고객에게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회사의 이미지를 고양하겠다는 목적이다.
종이쇼핑백을 회수하기 위해 소형 종이쇼핑백을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는 0.1싱가포르달러(54원정도)를,대형 종이쇼핑백을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는 0.2싱가포르달러(1백8원)를 지불하고있다. 월드 오브 스포츠사는 종이쇼핑백을 제작하는데 매년 50만싱가포르달러(2억7천2백만원)를 사용하는데 종이쇼핑백 회수로코스트 절감차원보단 사용량을 줄여 자원을 아낀다는 회사이미지를넓혀갈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연말 고객 확보위한 苦肉策으로 ○…일본의 이세이단(伊勢丹)백화점(도쿄신주쿠)은 앞으로 전 직영점에서 일부 완구제품을무기한 10%판매키로 했다.
할인판매대상은 남.여아 완구,지능개발완구,목제완구,전자완구등1백90개품목이다.
이세이단은 지금까지 도큐백화점이 완구제품의 절반이상을 20%정도 할인판매하는등 다른 백화점이 완구를 할인해 팔더라도 개의치않고 메이커들의 희망소매가격을 그대로 받아오다 이번 연말 매출경쟁에서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할인판매가 불가 피하다고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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