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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사무소직원 브로커와 짜고 새車 채권 3천3백만원 횡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신규등록차량 채권을 표준액보다 적게징수하거나 아예 징수하지 않고 자동차 번호판을 내주는 대가로 차량등록 브로커들로부터 3천3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뇌물수뢰)로 개포3동 동사무소직원 배황순(裵黃淳.32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브로커 이상관(李尙琯.41.서울은평구구파발동)씨등 2명을 수배했다.
裵씨는 강남구청 지역교통과에 근무하던 올 9월 朴모(29)씨의 쏘나타Ⅱ 승용차 신규등록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브로커로부터 40만원을 받고 도시철도공채채권 표준액인 1백81만원보다 97만원이 적은 84만원만 징수하는등 같은 방법으로 3 4차례에 걸쳐 모두 3천3백만원을 챙긴 혐의다.
裵씨는 은행에 표준액 만큼의 차량등록채권액을 납부하고 받아온수입인지를 신청서류에 첨부한뒤 자동차번호판을 내줘야 하는데도 브로커들로부터 돈을 받고 표준가격보다 훨씬 적은 액수의 수입인지만을 붙이거나 아예 수입인지를 붙이지 않은 신 청서를 받고 번호판을 내줘온 것으로 밝혀졌다.
〈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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