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 시조 대상 제26회 수상작으로 이승은(48)씨의 ‘복사꽃 그늘’이 선정됐다. 중앙 시조 신인상은 우은숙(45)씨의 ‘따뜻한 하루’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시집을 한 권 이상 낸 등단 15년 이상의 시조시인, 신인상은 시조를 열 편 이상 발표한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시조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예심을 맡은 이지엽·정수자·홍성란 시인은 해당 시인들이 1년간 (2006년 12월~2007년 11월)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신작 시조 가운데 본심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어 윤금초·박시교·이우걸·이시영·유성호씨가 8일 본심 심사를 마쳤다.
제18회 중앙 시조백일장 연말장원은 ‘활’을 쓴 정상혁(21)씨가 차지했다. 연말장원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실시한 중앙 시조백일장 입상자들로부터 새 작품을 받아 한 편의 당선작을 가린다. 연말장원은 중앙 신인문학상 시조 부문과 같은 위상으로 등단 자격이 부여된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6시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사 로비 1층(L1) 세미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