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능곡지구 중.대형 1,738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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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기도고양시 능곡택지지구에 38평형이상 중대형아파트 1천7백38가구가 다음달 3일부터 분양된다.
동신주택.화성산업을 비롯한 5개사는 10블록 9백16가구,11블록 8백22가구에 대해 25일 입주자모집공고와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청약자 유치에 나섰다.
고양능곡지구는 서울시청까지 14㎞정도에 불과하고 모두 1만6천가구가 입주하는 서울외곽의 마지막 대규모 단지로 청약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아온 지역이다.
◇분양내역=10블록은 38평형 5백56가구,49평형 2백24가구,60평형 1백36가구며 일신건영.㈜용마 2개업체가 각각 절반씩 분양한다.
단 용마아파트는 동신주택이 시공한다.11블록은 39평형 3백42가구,50평형 4백80가구며 동신주택이3분의1,화성산업.효성중공업이 공동사업으로 3분의2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9% 선택사양 기준으로 10블록 38평형 1억1천7백62만2천원(평당 3백9만원),49평형 1억5천5백39만5천원(평당 3백19만원),60평형 1억8천8백13만4천원(평당 3백13만원)이다.
11블록은 39평형이 1억2천2백37만8천원(평당 3백13만원),50평형이 1억5천7백25만8천원(평당 3백14만원)이다. 분양일정은▲고양시 1순위가 다음달 3,5일,수도권 1순위 6일▲고양시 2순위 7일,수도권 2순위 8일▲고양시 3순위 9일,수도권 3순위 10일이다.
◇주변여건=교통여건이 국철(경의선.교외선).지하철.도로 모두편리하다.승용차로는 막히지 않을 때 신촌까지 20분,서울시청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서울도심~원당.일산신도시간 버스가 모두 능곡을 거쳐가기 때문에 대중교통편도 매우 편리하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구파발~일산신도시간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의 화정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화정역은 능곡지구와 붙어있는 화정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전철역이다.
국철역인 능곡역에도 문산행열차가 30분~1시간 간격,의정부행열차가 하루 세차례 다니며 서울역이나 신촌역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10,11블록에서 능곡역까지는 10분정도 거리다. 10,11블록은 능곡지구내에서 수색과 가장 가까워 도로교통여건이 편리한 반면 화정전철역까지는 가장 멀다는 장.단점을 갖고 있다.
이번 아파트의 분양가는 능곡지구의 맞은 편에 위치한 고양행신지구의 기존아파트 시세보다 평당 1백만~1백40만원 정도가 싼편. ◇청약예상=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채권입찰제나 20배수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고양시 1순위자의 기준이 25일 현재 주민등록만 고양시에 등재돼 있으면 되기때문에 서울에서 주민등록을 옮기는 사례가 많은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이번 청약 역시 지난 4일 분양된 7블록의 대우.코오롱아파트처럼 고양시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7블록 청약때 38평형은 1.19대1,49평형은 3.4대1이라는 비교적 높은 비율로 고양시 1순위에서 끝났다.이번 분양물량의 경우 7블록보다 많고 능곡지구에서 민영아파트로는 마지막 분양분이라 더 많이 몰려 자칫 과열기미 가능 성도 높다.
앞으로 능곡지구에는 전용25.7평이하 주공아파트 1만2천여가구가 남게 되며 이는 모두 청약저축가입자에만 돌아가게 된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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