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기술수출 급신장세-올59건 比지역도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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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중소기업 기술을 중심으로 최근 중국.필리핀 등지에 대한 기술수출이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국내기업들이 기술을 수출한 건수는 모두 1백10건이며 이중 중국 59건,필리핀 17건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78년부터 본격화된 기술수출은 사상처음으로 5백건(누계 5백9건)을 돌파했다.
중국에 대한 기술수출은 89년 1건을 시작으로 서서히 늘기 시작해 92년 36건,93년 51건 등으로 크게 늘어났고 올해도 계속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에 대한 수출은 82년부터 시작됐지만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다 올들어 82~93년의 12년 실적(14건)을 웃도는신장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기술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한 기술수출중 중소기업비중이 80%에 달한다』며『수출되는 기술은 1건당 평균 기술제공료가 20만달러를 약간 웃도는 비교적 싼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인도네시아는 각각 5건,일본은 지난해(2건)보다 늘어난 4건의 기술을 국내 기업들로부터 수입해 갔다.
〈宋明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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