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관망 분위기 買氣도 분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외국인들의 주식투자확대와 함께 3단계 금리자유화 조치가 사흘앞으로 다가왔다.1조5천억원에 이르는 종합소득세.특소세.법인세등 월말 세금납부를 위한 주식매각 요인도 28일로 끝이 난다.
한국통신에 이어 자금시장과 주식 유통시장에 적지않은 주름살을남겼던 중소기업은행의 증자공모도 일단락됐다.장외(場外)로 흩어졌던 시장관심이 다시 장내(場內)로 모아지고 있다.
속락하던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주말에 소폭으로 반등,장기 지지선이 1천70선임이 확인됐다.1차 공격목표가 1천1백14선에 매달려 있는 25일 이동평균선.
기관들도 대체로 이 구간을 박스권으로 예상하면서 핵심블루칩.
저PER주.중저가 대형주.실적호전 개별종목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28일 오전 주식시장은 장기지지선 확인으로 지난주말의 상승분위기를 이어받아 오름세로 출발했다.삼성전자등 핵심블루칩과 고가 低PER株.보험주등 외국인 선호종목이 상승바람을 탔다.
그러나 선뜻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시장주도주 출현을관망하는 기관들이 많아 중저가 대형주들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시간이 흐를수록 상승분위기는 약화됐다.
중소형 재료종목등 일부기관의 작전설이 나돌고 있는 종목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을뿐 상승종목에서 뚜렷한 특징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수세도 분산됐다.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량종목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더 많은 거래가 몰리며 사흘째 상승행진을 계속했다.
후속매기 부진으로 11시2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47포인트 내린 1천76.98을 기록했다.거래량도 1천2백76만주로 소강국면을 보였다.
〈許政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