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前대통령 대만 국민당 10大盟友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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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국어판 피플(People)誌가 11월호의 커버스토리「국민당1백年 백인대희(百人大戱)」특집기사에서 지난 24일로 창당 1백주년을 맞은 대만 국민당 10大 맹우(盟友)중 한 인물로 한국의 故 박정희(朴正熙)前대통령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피플지는 과거 한국은 대만을 제외하고선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반공정책을 실시한 국가며 그 한국내에서도 가장 반공에 앞장섰던 대통령은 박정희前대통령으로 대만 국민당의 창당 1백년기간을 통틀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0대 맹우중 한 사람이었다고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전쟁 당시 압록강을 넘어 대륙공략까지 주장했던 미국의 맥아더장군도 10대 맹우중 한사람으로 뽑혔으나 올해 타계한닉슨 前미국대통령은 72년 베이징(北京)방문등 중국과 핑퐁외교를 한 탓에 대만 국민당의 못마땅한 10대 인물 에 들어가는 불명예를 안았다.
[홍콩=劉尙哲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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