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悲劇부른 中 「한자녀 갖기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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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평소 절실히 원하던 아들을 얻은 중국 하넨의 한 사내가 「한 자녀 갖기 운동」에 위반돼 3천위안(약 30만원)의 벌금을 문 뒤 『이렇게 작은 고추가 3천위안이라니 잘라버려야겠다』고 농담,이를 오해한 6세와 7세의 두딸이 동생의 성기를 과도로 잘라 숨지게 하는 비극이 발생.
중국관영 광시일보가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가 끊어진데화가 난 아버지가 삽으로 두 딸을 때려 죽이고 농약을 마셔 목숨을 끊었으며 어머니는 정신착란으로 옷을 벗은 채 남편과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며 거리를 헤매고 있다는 것.
[로이터=本社特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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