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아파트미분양 급증 10월현재 1만2천613戶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釜山]올들어 감소추세를 보였던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가 다시급증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부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1만2천6백13가구로 지난 9월말에비해 20.1%(2천1백89가구)나 증가했다.부산지역의 미분양아파트는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가 집중분양된 지난 1월말 1만4천47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자제하면서 지난 9월까지 계속 줄어들다가 10월들어 다시 크게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해운대 신시가지 아파트의 잔여물량이 많은 해운대구가 4천8백53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북구 2천4백3가구,남구 1천2백13가구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이사철이 끝나면서 주 택수요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아파트 미분양사태로 분양을 미루고 있던주택업체들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아파트 분양을 크게 늘리고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연말까지는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부산지역에서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부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현지에서는 보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