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가이드>팬히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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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겨울철을 앞두고 서서히 난방용품을 챙길 때가 다가오고 있다.
가정은 물론 사무실이나 음식점 등에서 간편하게 실내온도를 높일 수 있는 팬히터도 빼놓을 수 없는 난방용품으로 꼽힌다.
팬히터는 전기로 불꽃을 피운뒤 석유를 연소시켜 발생하는 열을팬으로 내보내 실내공기를 순환시킴으로써 온도를 높여주는 기능을갖고 있다.
요즘에는 도시가스공급이 확대돼 일반가정의 난방시설이 좋아지다보니 가정용 팬히터는 수요가 다소 주춤해진 상태고 자영업등 소규모 점포나 사무실용으로 많이 팔리는 편이다.올해 나온 신제품들은 가습.공기정화.인공지능.음이온발생등 기능면에 서 종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으나 디자인.색상이 변한게 특징.기존제품이 대부분 사각형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자연스런 곡선미를 살린 신제품들이 등장했고 색상도 군청색.검정색에서 벗어나 자주색.회색등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팬히터의 난방능력은 실제평수보다 10%정도 늘려잡는게 좋다.
예컨대 사무실이 10평짜리라면 팬히터는 11평형을 골라야 최대발열량을 계속 사용하는데 따른 무리가 생기지 않는다.
또 가습.공기정화등 여러 보조기능을 갖춘 제품보다 단순히 난방기능만 있는 제품이 효율도 높고 가격도 싼 편이어서 경제적이다. 특히 열효율과 시간당 전력사용량을 반드시 확인해 열효율(㎉/h)이 높고 전력사용량이 적은 것을 구입하는게 좋다.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점화나 소화과정에서 석유냄새가 난다고 아프터서비스를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제품자체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닌만큼 약간의 석유냄새는 감수하고 사용해야 한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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