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기존 국제기구에 편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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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東京=聯合]韓.美.日 3국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을 위해 설립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유엔개발계획(UNDP)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기존 국제기구의 일부로하는데 합의했다고 日 교도(共同)통신이 26일 보도했 다.교도통신은 복수의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이같은 방안은 지난 18일워싱턴에서 열린 韓.美.日 실무회담에서 일본측이 제안한 것으로사무절차가 간단해 조기에 KEDO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소식통들은 또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중국.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폭넓게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도 국제기구의 일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데 한국과 미국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측은 UNDP 활용등 복수안을 제시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국제기구를 활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12월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2차 실무회담에서 최종안을 결정해 내년초 KEDO를 발족시킬 방침이라고 통신 은 전했다.UNDP를 활용할 경우 본부가 북한대표부가 있는 뉴욕에 있는데다 평양에도 UNDP사무소가 있기 때문에 유력시되나 업무가 무상원조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ADB는 북한이 가입하지 않아 역시 문 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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