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발언파문 하나회 吳소장“스스로 물러나야”주장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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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하나회장성의「軍수뇌책임론」이 일파만파(一波萬波)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불문(不問)에 부치기로 한 내부방침과는 달리 이병태(李炳台)국방장관이 24일새벽 국방부및 육군의 고위관계자들을 국방부 장관집무실로 긴급히 소집,사태의 심각성을 반증. 이날 회의는 시종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오형근(吳亨根)소장의 발언이 한창 장교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중시,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한 고위관계자가 전언.
또다른 고위관계자는『장군쯤 됐으면 떳떳하게 나서야지 왜 뒤에서 언론보도만 부인하려 하는지 모르겠다.스스로 물러날줄 알아야하지 않겠느냐』고 吳소장을 향해 흥분.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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