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이사국 입후보 韓.칠레 상호지지 합의-양국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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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1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訪韓)중인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96년부터 97년까지 2년임기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서 상호지지하기로 합의했으며 APEC(亞太경제협력체)에서 긴밀히 협조키 로 했다.
칠레대통령의 방한은 지난62년 수교이후 처음이다.
金대통령은 회담에서 칠레의 통신사업과 자원개발,수산업분야에 우리기업의 투자및 참여 확대를 희망했으며 프레이대통령은 적극협조를 약속했다.
兩정상은 또 남극대륙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적 탐사가 인류의 장래에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남극대륙에 관한 공동연구와정보교환,과학자 상호교류 등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와관련,양국은 이날 한-칠레 과학기술협력협정및 범죄인 인도조약에 서명했다.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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