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예산안 1조1천9백35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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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남이미지 한차원 높이기」와「전남경제 한아름 키우기」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전남도의 내년도 예산(안)규모는 모두 1조1천9백35억원.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4백35억원보다 14.4% 늘어난 것으로 21일부터 열릴 도의회 정기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20.6% 늘어난 8천2백4억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국고보조금.지방교부금.지방양여금등 의존수입이 전체80.3%를 차지한 반면,지방세.세외수입등 자체수입은 19.7%에 불과해 재정자립도는 지난해(23.6%)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3천7백31억원(94년 당초예산대비 2.7%증가)규모인 특별회계는▲지역개발기금(1천1백52억원)▲공영개발사업(7백3억원)▲지방공업단지 조성(1천2백39억원)▲의료보호기금(4백84억원)▲농어촌진흥기금(1백44억원)▲생활용수공급(9억 원)등 6가지 용도로 쓰인다.
전남도가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인건비.기본 경상비.민간및 자치단체보조금.상환금및 예비비등을 제외하고 지출할 주요 투.융자사업비 규모는 총8천6백18억원.
도는 이 가운데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대응하고 농어촌의활력을 회복하기 위한「농도 전남(農道 全南)살리기 사업」에 가장 많은 3천3백32억원(38.7%)을 집중 배정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공단조성,도로확.포장등 산업기반시설 확충(1천7백58억원)▲지역균형개발및 생활환경개선(8백58억원)▲중소기업육성지원및 관광진흥(91억원)분야에 총 2천7백7억원(31.4%)이 배정됐다.
사회복지 분야는▲서민생활 보호및 개선(9백46억원)▲노약자.
청소년 지원및 육성(2백76억원)등에 1천2백22억원(14.2%)이 배정됐다.
이밖에 쓰레기매립장 건설과 맑은물 공급등 환경보전및 보건위생증진비로 7백31억원,한해(旱害)에 대비한 관정개발비를 비롯,노후교량 개.보수등 재해대책비도 1백85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특히 도(道)이미지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및 전라학숙(學塾) 건립.우수도민 해외연수등「이미지 한차원 높이기」사업에 39억원과 경제발전 5개년 계획,산업별 민자유치 프로젝트 개발,전남발전 7대기금 조성등「경제 한아름 키우기」사업에 4 6억원을 책정한 점도 주목된다.
[光州=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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