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서대전육교 붕괴우려 육교밑 상가 철거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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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田=金芳鉉기자]대전시는 17일 중구 오류동과 유천동을 잇는 서대전육교의 부식등에 의한 붕괴를 우려,육교밑에 조성된 상가를 95년부터 철거키로 했다.
지금 이곳에는 지난 72년이후 잡화상.음식점등 1백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시의 이번조치는 현재 상가로부터 발생하는 연탄가스등이 육교를부식시킬 우려가 높고 상가에서 LP가스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폭발사고로 인한 육교안전성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내려졌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철거에 따른 이주보상비 11억4천7백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보상은 감정평가에 의한 보상과 업종별 영업권 보상액을 계산해개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영업권에 대한 보상외에 영세민선정이나 임대아파트입주 우선권을 주는등 별도 이주유인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 지역의 연탄가스등의 부식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진단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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