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티모르 학생 印尼,출국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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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자카르타 로이터=聯合]인도네시아 정부는 16일 東티모르의 독립을 요구하며 자카르타 주재 美대사관 구내에서 5일째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는 東티모르 학생 29명에 대해 출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의 이라완 아비딘 대변인은『학생들은 원하는 시기에 언제라도 자유로이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학생들은해외망명이 여러가지 가능성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명백한 출국의사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농성중인 학생들은 東티모르의 인권상황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이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강력히 경고한 것에 대해감사의 뜻을 밝히면서『우리는 東티모르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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