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한전에 완승-실업배구 남자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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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이상렬(李尙烈.28.럭키화재)과 최천식(崔千植.29.대한항공).둘다 90년대 초반까지 한국남자배구의 공격을 이끌어온 주포다. 그러나 최근 2~3년새 이들의 명성은 많이 퇴색했다.이상렬은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최천식은 허리부상 때문에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이들은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대표팀에서도 물러나 있다.
그러나 장충체육관에서 한창 치러지고 있는 94실업배구대제전에서 이들은 『한물갔다』는 비아냥에 한풀이라도 하듯 연일 회심의강타를 뿜어내며 팀공격의 선봉으로 재등장하고 있다.이상렬은 16일 까다로운 상대인 한전을 맞아 59.26%의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이 3-0으로 완승하는데 기여했다.
〈申東在기자〉 ◇제6일(16일.장충체) ▲남자부 럭키화재 3-0 한전 (3승1패) (2승2패) 상무 3-0 서울시청 (2승2패) (4패) ▲여자부 A조 현대 3-0 담배공사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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