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인재 어떻게 키울것인가 삼성,종합연구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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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국제화시대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하며 이의 양성을 위한 기업의교육내용은 어떻게 짜야 하나.
삼성그룹은 17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이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한 「교육부문 종합연구대회」를 개최했다.
1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산업교육 권위자인 미국플로리다주립대 모건교수의 기조강연,삼성 계열사의 우수 교육내용과 18개 전문산업훈련기관의 교육프로그램등의 전시,주제발표와 심포지엄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모건 교수는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면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이에 따라 경영방식과 조직 구성원의 업무방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질과 능력을 지속적 으로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91,92년의 1,2차 대회가 삼성그룹 계열사만 참가해 내부행사로 그쳤던 것과 달리 협력업체와각 대학,전문산업훈련기관도 참가했다.
한국능률협회와 표준협회.생산성본부.조직행동연구소등의 전문기관은 자체 교육프로그램과 최신 기자재등을 전시하고 교육내용 시범까지 보였다.
삼성관계자는 대회취지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는 인적자원의 개발.양성이 관건인만큼 기업교육의현실을 재조명하고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신경영.신사고 정착교육의 실행▲인력국제화 전략의 구체적 전개▲선진형 교육인프라구축등을 주요 내용으로한 95년 그룹 인재육성방침도 발표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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