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북.전남북.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275명의 환자 학생들이 하루 두세 시간씩 온라인에서 선생님을 만난다. 과목은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5개로 수업은 양방향으로 이뤄진다. 꿈사랑사이버학교가 처음 문을 연 것은 2003년.
안 회장은 "난치병 아이들의 완치율이 70%이상 되는데 학교로 돌아가면 공부를 따라잡기 힘들어 사이버학교를 열었다"며 "지난해 8월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도 받았다"고 말했다. 학교를 다니다 몸이 아파 치료 중인 학생이 사이버학교에 등록해 공부하면 복학한 뒤 수업을 인정받는다. 이 학교에는 한 달 평균 10여 명이 새로 입학한다. 학교 측은 환자 학생에게 또래 친구들과의 온라인 만남도 주선하고 학습교재도 지원한다.
이 학교 자원봉사자 정형택씨는 "회장을 포함한 운영진이 모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어린 학생들이 배움의 의지를 잃지 않도록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