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술전문지 "아트뉴스" 한국화랑 특집으로 꾸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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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미국의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ART news)』가 11월호에서 총 24쪽에 이르는 한국화랑 광고섹션을 실어 눈길을 모았다.이 잡지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한국 화랑들이 낸 광고가 종종 실렸지만 전체의 10%가 넘는 이처럼 많은 분 량을 차지하는 한국광고가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미술:어제,오늘 그리고 내일」이라고 이름붙여진 이광고섹션에는 모두 7개의 화랑에서 낸 11쪽의 전면광고 외에도이들 화랑의 자세한 소개와 서울에서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있는 테런스 키어난氏의 기사가 포함돼 있어 간접적인 형태의 한국특집기사로 볼 수 있다.
『아트뉴스』의 의뢰를 받고 이 기사를 쓴 키어난氏는 외국인들에게는 「메리의 복도(Mary's Alley)」라고 불리는 인사동을 한국미술의 중심으로 꼽고 강남의 화랑가를 새로 부상하는미술의 중심지로 소개하고 있다.또 한국에 현대미 술이 소개된 것은 불과 70년대 중반이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컬렉터들도 과거 투자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취향을 보이고 있다고한국미술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이번 기사에 소개된 화랑은 호암갤러리를 비롯해서 갤러리현대.
국제화랑.헤나-켄트갤러리.선화랑.예화랑.박여숙화랑 등으로 그동안 이 잡지에 광고를 게재했던 화랑들이다.
〈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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