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호주 여기자 男탈의실 출입허용 법정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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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호주의 한 여기자가 외로운 투쟁끝에 여성출입이 전면 봉쇄되고 있는 한 럭비클럽 탈의실에의 자유로운 출입을 보장받았다.
호주 일간지인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 럭비담당 여기자인 자켈린 매그네이(30))는 여성에 대해 선수 탈의실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국내 럭비리그 클럽인 시드니 타이거스를 상대로 「남녀평등권 위반」이라며 법정 투쟁까지 했던 것.결국 구단은 13일화해조정을 통해 여성의 자유로운 탈의실 출입을 허용하는 한편 매그네이 기자에게 손해보상비 명목으로 2천6백달러라는 돈까지 지출해야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여성들은 탈의실에서 선수들의 나체를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자 유를 누리게 됐다.
[시드니 AF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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