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악산 산악구조대 12일 정식으로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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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설악산에서의 각종 사고는 우리가 맡는다.』 설악산에서 발생하는 각종 등반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이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경찰 설악산산악구조대가 12일 정식으로 발족됐다.
경찰관 4명,의경 10명등 14명으로 구성된 설악산산악구조대는 등반객이 즐겁고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함께 인명구조에 신명을 바치고 설악산의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설악산에서는 그동안 매년 1백여건 내외의 등반사고로 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경찰이 민간인 구조대원의 지원을 받아 구조활동을 벌인 까닭에 사고예방및 처리가 미흡했던 것.
95년부터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외설악과 남설악(오색)에서연중 무휴 근무하게 될 설악산산악구조대는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의경대원들을 등산학교에 보내는등 전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束草=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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