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서울시예산 이렇게 쓴다-주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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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역 주택 40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는 신경제5개년계획기간의 3차연도인 내년 한햇동안 재개발.임대아파트등 모두 8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 예산안에 따르면 신경제5개년계획이 끝나는 97년까지 서울의 주택보급률을 70.4%로 끌어 올리기 위해 매년 8만가구씩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내년말까지는 서울의 총2백81만1천가구중 1백92만9천가구가 내집을 갖게 된다 .이 경우 서울시의 주택보급률은 올해 67.8%에서 68.6%로 높아질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택지난으로 신규 택지개발사업은 억제하고 기존의 낡은 주택을 헐고 고층아파트를 짓는 주택개량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택지개발은 수서.대치.가양.신내.공릉1.창동5지구등 93년이전에 사업이 착수된 18개지구 1백53만7천평이 내년중 사업이완료되고 지난해 사업이 착수된 상계2.봉천.신투리.화곡.공릉2지구 27만평에 대한 보상완료와 정지공사 착공등 으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또 총사업비 4백30억여원이 들어가는 상계3지구(1만6천평)택지개발이 시작돼 보상착수및 정지공사가 부분적으로 시행된다.
상계3지구에는 분양아파트 8백80가구와 근로복지아파트 4백20가구등 1천3백가구가 건립된다.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시개발공사가 내년에 6백29억원을 들여 영구임대 2만2천2백2가구,공공임대 1만2가구등을 계속사업으로 건설하고 도시계획철거 세입자용 임대주택 5백40가구도 새로 짓는다.
주택개량재개발사업으로 현재 사업이 시행중인 69개구역중 내년에는 응암4-2,봉천4-3,상계6구역등 3개 자력개발구역에 도로.하수도를 시설하고 하계2구역등 17개 합동재개발구역의 세입자 임대아파트 6천2백9가구를 매입한다.모두 56 개의 합동개발구역에서는 2만6천동의 낡은 주택이 헐리는 대신 앞으로 8만1천2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밖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지개량 49개구역,공동주택건립 16개구역등 현재 65개구역에서 사업이 진행중인데 내년중에는 47개 현지개량지구에 대한 공공시설.건물개량사업등을 벌인다.
16개 공동주택구역에서는 앞으로 모두 7천4백6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鄭基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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