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KBS.1TV "세계는 지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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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기자가 아닌 프로듀서들이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만드는 15분짜리 프로그램 『세계는 지금』(KBS-1TV)이 이번에는 아프리카로 달려간다.이슬람과 기독교로 나뉘어 종교분쟁이자 종족분쟁의 내전으로 고통받는 수단,전인구 1천8백만명 중 2백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돼 있는 우간다,독재자는 몰아냈지만 내전.기아라는적과 여전히 싸워야 하는 에티오피아의 현실이 이번 한 주 동안소개된다.아프리카에 고통만 있는 것은 아니다.에티오피아로부터 작년5월 독립한 에리트레아는 전 게릴라들이 산업전사로 변신,아프리카의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고 있다.
14일 밤10시45분에는 「케냐 속의 아프리카-카쿠마 난민촌」편이 방송된다.카쿠마 난민촌이 케냐 속의 아프리카로 불리는 것은 수단.에티오피아.우간다.자이르등 10개국에서 내전과 기아를 피해 온 4만여명의 난민이 수용돼 있기 때문.
질병과 굶주림뿐 아니라 고향을 떠난 향수,가족을 잃은 슬픔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아프리카 문제의 전반을 본다.
〈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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