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골게터 윤상철 大기록꿈-시즌 최다.통산80골 한개남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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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프로축구 LG의 골게터 윤상철(尹相喆.29)이 대기록수립을 앞두고 가슴 설레는 밤을 지새고 있다.
시즌 최다골 기록경신과 통산득점 80골 달성.윤상철은 12일對대우전에서 2골을 작렬시켜 올시즌 20골을 기록,18골로 공동선두이던 라데(포철)를 제치고 올시즌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더구나 尹은 지난 89년 조긍연(趙兢衍.포철)이 수립했던 시즌최다골(20골)타이기록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통산 79골로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일화(16일)전에서 1골만 넣는다면 골잡이로서 차지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
尹은 「타고난 골잡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9월초부터 지난달말까지 한달 보름동안이나 침묵을 지켜 조영증(趙榮增)감독을 초조하게 만들었다.그러나 지난달 22일 對현대전에서 오랜 침묵을 깬뒤 최근 4게임에서 무려 7골을 뽑아내는 절정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대기록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시즌으로 프로축구생활 7년.
지난 88년 LG입단이후 92시즌 득점왕(12골)을 차지하는등 매년 평균 11골을 기록,골잡이로서의 명성을 지켜왔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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