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포시상동 주공아파트 수돗물에서 녹물나와 주민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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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木浦]전남목포시상동 주공 2단지아파트 수돗물에서 7개월째 녹물이 흘러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8백10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각 가정의 수돗물에서 지난 4월부터 붉은색의 녹물이 흘러 나와 식수는 물론 허 드렛 물로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201동 2백70가구는 일부 수도전에서 녹슨 찌꺼기까지물에 섞여나와 주민들이 수돗물 사용을 포기한채 인근 지하수.약수등을 길러 사용하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주공측에 원인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수십차례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해결되지않고 있다』며 『목포시도 이같은 사실을알고 있는데도 전혀 대책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택공사 관계자는 『수도 배관 자재에서 녹물이 발생하고있는 것으로 추측돼 본사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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