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고갈 식수난-울산「대원파크」176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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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蔚山=黃善潤기자]경남울산군삼남면가천리 대원그린파크1백76가구 주민들이 사용중인 지하수가 고갈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입주이후 지하공 2곳에서 하루1백여t의 식수를 공급받았으나 최근 1개공의 모터가 고장난데다 지하수고갈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주민들은 절반이상 줄어든 하루 40여t의 지하수만 공급받거나 식수차로 하루 50여t을 추가 공급받는등 격일제 급수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식수난이 심해지자 주민들은 11일 군청으로 몰려가 식수공급 대책없이 준공검사를 해준 울산군의 처사를 비난하는등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곳은 현재까지 군의 상수도 공급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곳이어서 주민들이 장기간 지하수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대원주택(대표 鄭문규)측은『아파트 뒤쪽에 하루 2백~3백t의 지하수를 뽑아 올릴 수 있는 지하수개발사업에 착수,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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