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회당 해체-내년1월 新黨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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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吳榮煥특파원]일본 사회당이 내년 1월 임시당대회를 열어 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한뒤 사민(社民)리버럴 세력을 결집,신당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사회당내 최대 의원그룹인 신민주연합은 11일 내년 1월의 정기국회전에 신당을 결성키로 결정했다.
신민주연합은 이에따라 연내에 다른 당.파 의원을 포함한 신당준비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내년초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당 해체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신민주연합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의 측근의원 그룹측도 당분열을 막고 무라야마정권 유지를 위해 당 해체에 동조하는 입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한편 무라야마총리도 연내 야당 10개 정당의 신.신당 결성에 따라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경우 사회당의 발전적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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