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북경협 필요성 제기-북경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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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內外]북한(北韓)이 최근 한국(韓國)측의 남북한 경제협력 방안을 거부한 가운데 중국(中國)은 11일 남북한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관심을 끌었다.
중국관영 베이징(北京)방송은 이날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지난 7일 대북(對北)경제무역거래금지조치를 해제한 사실을 거론하는 가운데 『조선(북한)은 광물자원이 있으며 석탄.철광석과 우라늄 채취량이 매우 많고 한국(남한)은 선진적인 생산 및 가공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남북한의 경제는 서로의 보충성이 매우크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또 남북한이 그동안 주로 홍콩을 비롯한 제3국을 통해 무역거래를 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한국 정부가 대북 경협방안을 발표하자 주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선 사실에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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