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印尼 내일 정상회담-양국 通商현안 집중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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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자카르타=金斗宇특파원]필리핀 방문을 마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2일 오후 자카르타 할림 국제공항에 도착,5일간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방문중 金대통령은 15일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궁(宮)에서 美.日.中등 18개 회원국 정상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亞太경제협력체(APEC)제2차 지도자경제회의에 참석,▲역내 무역자유화▲투자원칙▲분쟁조정▲초고속 정 보통신망설치등 APEC를 실질적인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관계기사 3面〉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14일 자카르타에서 APEC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빌 클린턴 美대통령,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일본총리,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등과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北韓核)문제 를 비롯한 한반도및 국제정세와 경제.통상협력증진방안등 쌍무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金대통령 내외는 할림공항 도착후 자카르타의 이스타나 메르데카대통령궁에서 거행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며 이어 대통령궁내 제파라룸으로 수하르토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다.
金대통령은 일요일인 13일에는 수하르토 대통령과 韓-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지원협력 및 통상현안등 상호관심사에관해 집중 논의한다.필리핀을 떠나기 앞서 金대통령내외는 이날 오전 숙소인 마닐라호텔에서 피델 라모스 대통령내 외의 예방을 받고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에앞서 金대통령과 라모스대통령은 11일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층 확대,사회간접자본시설.통신.대형 건설사업등 필리핀경제건설을 위해 한국기업이 적극참여한다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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