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産.官.學합심 반도체중흥 나섰다-조직설립 대형프로젝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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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東京=郭在源특파원]한국과 미국의 반도체업계를 따돌리기위해 일본의 산-관-학(産-官-學)이 뭉쳤다.
11일 일본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일본전기(NEC),도시바(東芝),히타치(日立)등 반도체 큰손들과 대학,통산성이 협력하여 차세대 반도체의 생산설비를 공동연구하는 「기술연구조직」을 96년설립키로 했다.이를 위해 11일 반도체 10개사 의 반도체 담당임원등이 회합을 갖고 조직설립의 기본방침을 정했다.
조직은 미국이 민관협력으로 설립한 반도체연구개발회사인 세마테크,세미컨덕터 리서치 코포레이션(SRC)과 같은 형태를 갖게된다.일본은 지난 76년 통산성주도로 발족,美日무역마찰의 쟁점이됐던 「초LSI기술연구조합」에 이어 민관협조의 대형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공동연구테마는 현재의 스테퍼(이동식 노광장치)를 잇는 차세대반도체장치,1기가(1기가는 10억)이상의 초미세가공기술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돼있다.
미국과 유럽등의 반발로 산관학 연구에 조심성을 보여왔던 일본이 자세를 수정,이렇게 공식적으로 공동연구계획을 들고 나오고있는 사실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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