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EBS.TV "플란더스의 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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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렘브란트 그림에 감동,화가가 되고 싶어하는 네덜란드 소년 네로의 이야기『플란더스의 개』가 EBS-TV에서 방송중이다.
어느날 영국에서 아로아의 고모가 보낸 선물과 함께 아로아의 입학을 서두르라는 편지가 온다.네로는 영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아로아를 내심 부러워 하며 공부하러 가기를 권한다.아로아는 모두들 자신을 떠나보내려 한다며 화를 낸다.할아버 지는 다른 아이들처럼 네로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것을 가슴 아파한다.
영국에서 아로아의 고모와 사촌 애니가 다니러 온다.도시에서 자란 아이답게 예의바른 애니를 보고 부러움을 느낀 아로아 아버지는 아로아를 영국에서 교육시키기로 결심한다.
집과 네로를 두고 영국에 가야 한다는 말에 아로아는 울음을 터뜨린다.소식을 전해들은 네로도 울적해진다.드디어 출발하는 날네로는 차마 작별인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다.그때 누군가 네로의 눈을 가린다.
아로아가 떠나지 않은 것이다.
〈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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