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기소중지자 경찰대기중 飮毒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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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高陽=全益辰기자]경찰서내에서 대기중이던 60대 피의자가 독극물 성분인 제초제를 마시고 숨졌다.
10일오후5시쯤 경기도고양시 고양경찰서 형사관리계 사무실내에서 사기혐의로 대기하고 있던 피의자 백승구(白勝九.62.충남당진군송학면기지시리159)씨가 화장실에 들어가 갖고 있던 제초제인 크라목손 5백㎖들이 1병을 마신뒤 쓰러져 경찰 이 서울은평구 청구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2시간만인 오후7시쯤 숨졌다.
白씨는 이날 오후3시10분쯤 자신의 소형 화물차를 몰고 고양시삼송동 검문소를 지나다 사기혐의로 기소중지된 사실이 검문경찰에 적발돼 고양경찰서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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