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로부터 추출한 푸마질린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영양공급로역할을 하는 혈관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탁월한 항암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된다.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문우철(文宇哲)교수팀이 최근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신장암세포주를 이식한 누드 마우스를 5~6마리씩 분리해 생리식염수와 푸마질린 합성유도체를각각 투여한 결과 전자의 경우는 모두 암에 걸린 반면 후자에서는 암발생률이 4%,종양의 용적도 대조군에 비해 1%이내로 나타났다. 文교수는『푸마젤린은 혈관내피세포를 죽여 근본적으로 혈관생성을 막을 뿐 아니라 독성검사에서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암의 초기단계 치료나 암의 전이를 막는데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高鍾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