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교포 船員 동료4명 살해-조업중 조롱에 앙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釜山=鄭容伯기자]원양어선 선상에서 중국교포 선원이 인격적으로 모욕을 받아온데 불만을 품고 흉기로 동료선원 4명을 숨지게했다. 7일 오후10시30분쯤 남대서양에서 조업중이던 원양어선파나마 선적 나파즈 103호(선장 李창호.32)선상에서 중국교포 선원 金국선(27)씨가 金칠성(23).李문(24).金성국(25)씨등 동료 중국동포 3명과 한국선원 尹성호(34 )씨등 모두 4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선장 李씨가 부산 해양경찰서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사건당일 밤 범인 金씨가 침실에서 자고 있던 李문.金칠성씨를 갑자기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