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12.12」기소관철 다짐-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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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9일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명칭을「12.12군사반란자 기소유예 무효화투쟁 결의대회」로 정하고 강력한 투쟁을 통한 기소관철을 다짐.
이날 회의에는 2백50명이 참석했으며「12.12군사반란자 재판하라」는 어깨띠를 두르고「군사반란 승인으로 무너지는 문민정부」등의 플래카드를 내거는등 시위를 방불케하는 분위기.
최낙도(崔洛道)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등단한 이기택(李基澤)대표는『현재의 혼란은 개혁실종에 원인이 있다』며 기소유예가개혁의지 실종때문임을 주장.
李대표는『당의 12.12투쟁에 특정인의 정치정략이 있다면 천벌받아 마땅하다』고 자신의 공세에 사심(私心)이 없음을 강조.
李대표는『나는 이번에 민주당과 국민이 필요로 하면 역사재정립에 가진 모든 것을 다 걸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는데 연설원고는자신이 직접 작성했다는 후문.이날 사회를 맡은 박광태(朴光泰)의원은 李대표를『위대한 지도자』라고 소개.
〈朴 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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