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방시 메이크업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시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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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 여자요? 얼굴은 상당히 예쁜 편인데 메이크업으로 하는자신만의 개성을 살리지 못해요.언뜻보면 모두 같은 얼굴 같습니다.』 지방시 메이크 업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시노는 최근『쎄씨』(中央日報社 刊)독자들을 위한 메이크 업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의 유행 경향은 창백해 보이는 얼굴,붉은 계열의 립스틱,그리고 짙은 속눈썹』이라는 호시노.
그가 권하는「자신에게 어울리는 화장 연출법」은 다음과 같다.
피부색을 표현할때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파운데이션 색상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색상이 없다면 2~3종류의 파운데이션을 섞어 사용한다. 얼굴 빛이 붉거나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녹색의 메이크 업 베이스를 파운데이션 바르기 전에 발라주면 붉은 톤을 감소시킬 수 있다.
립스틱은 짙은 색,특히 와인 빛이 도는 붉은 계열이 유행.
흔히 「레드」라고 표현하지만 알고보면 흑장미 빛깔에서 분홍빛.주홍빛이 감도는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짙은 속눈썹이 유행.
마스카라를 사용할때는 눈을 아래로 뜨고 위에서 아래로 먼저 바른후,다시 눈을 위로 뜨고 아래서 위로 다시 한번 바른다.
이때 마스카라를 약간씩 지그재그로 움직이면 속눈썹 골고루 마스카라가 묻어 더욱 깊은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한편 호시노는『한국의 모든 유행 경향이 유럽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놀랐다』면서『유행을 무조건 받아들이기 보다 자신에게 맞게끔 변형시켜 적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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