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男 실바.女 로루페 뉴욕마라톤 정상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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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헤르만 실바(멕시코)가 제25회 뉴욕 국제마라톤 월계관을차지했다.
실바는 7일새벽(한국시간)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를 출발,시가지를 거쳐 영화 러브스토리의 무대 센트럴파크로 골인하는 뉴욕마라톤에서 2시간11분21초를 마크하며 1위로 골인,상금 2만달러(약1천6백만원)와 부상으로 벤츠승용차를 받았다 .
실바는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레이스에서34㎞지점을 지나면서 20여m가량 엉뚱한 코스로 접어들었다가 되돌아오는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혼신의 힘을 다한 막판 스퍼트로 팀선배 벤저민 파레데스를 2초차로 따돌리고 우 승했다.
또 3위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귀화한 아르투로 바리오스(2시간11분43초)가 차지,이번 대회는 멕시코잔치가 됐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부는 마라톤 풀코스에 첫 도전한 테클라 로루페(케냐)가 2시간27분37초로 우승했으며 마디나 비크타기로바(벨로루시.2시간30분F)와 앤마리 레트코(미국.2시간30분19초)가2,3위를 차지했다.
[뉴욕支社=元鍾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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