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공중전화카드 내달 서비스-한국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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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잦은 고장으로 민원대상이 됐던 자기(마그네틱 테이프)카드식 공중전화가 사용하기 보다 편리한 IC(집적회로)카드방식으로 바뀐다. 한국통신(대표 趙伯濟)은 최근 금성일렉트론에 핵심부품인IC칩을 발주함에 따라 12월중 IC카드 공중전화기 2천대를 전국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지난 89년 자체 개발에 착수,5년만에 관련시스템을 개발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는 IC카드 공중전화는 전화번호를 기록하지 않고도 전화기의 버턴을 이용,카드에 입력된 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걸 수 있는등 부가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또자성물질에 의해 카드가 훼손되거나 복제될 우려가 없다.이 전화기는 동전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서도 전화를 걸 수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8월부터 서울시내 롯데백화점.경찰병원등 13곳에서 IC카드 공중전화기를 시험 운용중이다.한국통신은 최근 95년 2만4천대,96년 6만대,97년 6만3천대의 IC카드 공중전화기를 전국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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