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20만대 대우,소련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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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우전자가 舊소련에 세탁기 20만대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양복세탁 기능을 갖춘「공기방울세탁기 Z」9.2㎏모델등 세가지 기종 20만대를 총 5천만달러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이달중 첫선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번 계약이 10월말 모스크바시내에서 현지 바이어.소비자들을 초청해 가진 양복및 바바리코트 세탁 실연회에서 얻은 큰 호응에 힘입었다고 밝혔다.계약상대는 러시아 전자판매조직인 일렉트로니카.리곤다등의 현지 유통업체다.
이를 계기로 대우는 모스크바 인근지역에 연산 10만대 규모의세탁기공장을 내년중 세울 계획이다.내년부터는 알마아타.타슈켄트등 독립국가지역에도 세탁기를 공급키로 현지유통 조직과 합의했다. 이번 수출대금의 결제방식과 관련,대우전자 관계자는 수출의 절반은 신용장(LC)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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