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11조 GNP의 4%-삼성전자 25주년 순익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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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전자는 가전.반도체.통신 등 3개 사업부문을 통합한 이후6년만에 매출이 8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는1일 창사 25주년을 맞아 생산.수출.이익구조등 현 사업위상을점검하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 는 88년 통합사업 체제로 출범하던 당시 매출 3조2백83억원이 올해 11조원으로 늘어나 3.35배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외형은 우리나라 GNP(국민총생산)의 4%,전체 수출의 10%,전자수출의 30%를 각각 차지하는 규모다.이 기간중삼성은 세계동종산업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력과 생산량.품질등에서 1위에 올라선 것을 비롯,컬러모니터 생산량 1위,VCR.
전자레인지.컬러TV등 주요 가전제품은 각각 2~6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회사내실을 알 수 있는 이익구조를 보면,당기순이익률이 매출대비 88년 3.3%에서 점차 줄어 92년 1.2%까지 떨어졌다.그러다가 반도체 호황등에 힘입어 작년 1.9%를 거쳐 올 상반기 5.6%로 높아졌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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