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新공항 끝막이공사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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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도권 신공항이 들어설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공유수면을 육지화하는 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29일 끝남에 따라 영종도 신공항 부지가 바다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姜東錫)은 이날 영종도와 용유도사이 신공항부지 1천4백35만평을 육지로 만드는 방조제 끝막이 공사를마치고 오 명(吳 明)교통부장관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92년 11월 시작된 이 공사는 인천시 운서동 삼목도와 용유도를 잇는 7.3㎞의 북측방조제와 신불도에서 용유도간의 남측방조제 6.1㎞구간이 연결된 것으로 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중 가장난공사였다.
〈지도 참조〉 이번 공사의 완료로 신공항부지중 기존 육상부분3백만평과 함께 모두 1천7백여만평의 공항부지 전체가 마련됐다. 부지조성은 앞으로 갯벌위에 준설토를 덮은뒤 지반안정화 작업을 거쳐 97년 8월까지 마치게 된다.
공항남북의 본격적인 방조제 공사는 1만년 빈도의 해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부폭 평균90m,상단폭 20m의 규모에 북측 9.4m,남측 8.3m의 높이로 축조된다.
한편 99년까지의 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 1단계사업이 완공되면활주로 1본에 연간 17만회의 항공기 운항과 2천7백여만명의 여객을 처리할수 있으며 2020년까지 활주로 4본의 최종사업이마무리 되면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수송하게 된 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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