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 수출호조 엔高.중국특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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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인쇄용지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내수위주로 형성돼 온 제지시장은 올 들어 엔고(高)와중국특수(特需)가 겹쳐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단가도 높아졌다.
28일 제지연합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인쇄용지 수출실적은 21만2천3백51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3.7%늘었고 수출금액도 1억9천2백58만4천달러로 97.5% 증가했다.물량증가율보다 금액증가율이 더 커진 것은 펄프 가격상승이 수출단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수출주종 인쇄용지인 평량(종이 1평방m의 무게)1백20g짜리아트지의 수출가격은 연초 8백달러선에서 최근 1천50~1천1백달러로 3백달러 가량이나 올랐다.
업체별로는 홍원제지가 올해 3만4천5백2t을 수출,전년 동기보다 6.6배나 늘어났고 신호제지계열사들이 5만2천1백26t을수출,1백4% 증가했다.
업계관계자는『인쇄용지수출시장은 올 들어 급격한 엔고현상으로 일본이 가격경쟁력을 상실한데다 중국의 수요가 늘어나 한국의 수출이 급증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중국경기의 호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지수출은 계속 활 발할 것으로내다봤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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