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읽고있습니다>우기동 『가족,사유재산,국가의 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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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의심을 출발점으로 삼는 철학을 전공하면서도 여태껏 허물지 못하는 믿음이 많이 있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일부일처제라는 혼인형태와 국가라는 사회형태다.여성의 경제력 신장과 더불어 요즘 이혼이 급증하면서 가족 개념이 흔들리고 있고 또 국제화.세계화의 진전으로 민족국가의 개념도 크게 바뀌고 있다.이 책은 이런점에서 가족과 국가의 기원,그리고 그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혼인형태와 국가는 역사적 현상이라는 것.그 발자취를 알고 싶어 다시 읽고 있다.
〈 엥겔스 지음.김대웅 옮김.아침출판사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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