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대학 분교세운다 전남전문대.천진사대 협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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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중국 톈진(天津)에 처음으로 국내대학 분교가 내년중 설립된다.전남곡성군 소재 전남전문대 조용기(趙龍沂)학장은 27일 오후이 대학 학장실에서 중국 톈진사범대학 후이꾸어롱(侯國榮)총장과톈진사범대학에 분교를 설립키로 하는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전남전문대는 95년 9월학기부터 1단계로 2년제 과정의 ▲한국어과 ▲국제무역과 ▲국제관광과 등 3개과에 각 30명씩 90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한편 학생들이 한국에서 6개월~1년간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전문대 임일남(林一男)부학장은 『교육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학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에 분교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톈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현지인 고용이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톈진사범대학은 지 난 58년 개교해 수학.물리.화학 등 19개 학과에 1만여 학생이 재학하고있다. [谷城=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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