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天津)에 처음으로 국내대학 분교가 내년중 설립된다.전남곡성군 소재 전남전문대 조용기(趙龍沂)학장은 27일 오후이 대학 학장실에서 중국 톈진사범대학 후이꾸어롱(侯國榮)총장과톈진사범대학에 분교를 설립키로 하는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전남전문대는 95년 9월학기부터 1단계로 2년제 과정의 ▲한국어과 ▲국제무역과 ▲국제관광과 등 3개과에 각 30명씩 90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한편 학생들이 한국에서 6개월~1년간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전문대 임일남(林一男)부학장은 『교육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학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에 분교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톈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현지인 고용이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톈진사범대학은 지 난 58년 개교해 수학.물리.화학 등 19개 학과에 1만여 학생이 재학하고있다. [谷城=具斗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