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亞太위성통신協 초대의장 鄭善鐘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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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위성통신시대에는 정부 차원의 창구만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실익을 챙기기 힘듭니다.위성분야에서 亞.太지역 첫 민간 협력창구가 생긴만큼 국가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등의 해결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 亞.太위성통신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鄭善鐘(51.한국전자통신연구소 위성통신기술개발단장)박사는 『이 협의회를 국제간 이해 조정은 물론각국의 위성통신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단체로 이끌 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亞.太위성통신협의회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등 이 지역 32개국의 위성통신관련 서비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간 단체.강제력은 없지만 각국의 위성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나라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어 앞으로 정부기 관 단체에 버금갈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鄭박사는 『통신관련 국제 단체의 대부분을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독주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가 亞.太위성통신협의회를 주도하게 된 것은 무궁화위성 발사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주변국과의 전파월경.위성 궤도 분쟁등 의 조정에 큰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2년의 의장직에 선출된 鄭박사는▲64년 서울대 전기과 졸업▲7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우주통신 박사▲76~83년美 휴스턴 존슨 우주기지 우주왕복선 개발계획 참여▲83~87년한국전자통신연구소 종합정보통신망 연구부장▲88 년부터 현재까지이 연구소 위성통신기술개발단장직을 맡고 있다.
〈朴邦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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